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일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시상식을 개최하고, 12월 28일까지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7,439점의 아름다운 사진이 출품되었으며, 3차 심사를 통해 총 97점이 선정되었다. 대상에는 전북 진안 주천생태공원의 가을 풍경을 사진으로 담은 이정희 작가의 ‘주천의 가을’이 차지했다.
주천의 가을: 황홀한 자연의 색채
주천의 가을은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전북 진안에 위치한 주천생태공원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이정희 작가의 작품은 가을의 변화무쌍한 자연을 화폭에 옮김으로써,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을 통해 전해지는 다채로운 모양의 단풍과 편안한 강물은 마치 그곳에서 직접 느끼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주천생태공원은 그 이름 그대로 생태계의 보존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장소로, 이 작품 역시 그러한 테마에 맞추어 자연의 순환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이정희 작가는 특히 그 가을의 절정을 철저히 포착하여,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가운데 고요한 강가에 떨어진 단풍의 색채적 매력을 효과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이유 또한 이와 같은 절경 덕분이다.
작품을 감상하며 힐링의 공간을 느낄 수 있는 주천의 가을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관람자들은 자연 속에서의 평온함을 느끼고, 가을의 풍경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낙화놀이의 정수: 한국 문화의 미학
이번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낙화놀이의 정수’는 한국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작품이다. 낙화놀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축제로, 고유의 미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작가는 이 순간을 포착하여,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사진 속에서는 전통 복장을 한 사람들의 모습과 다양한 불꽃이 어우러져 있어 축제의 열기와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낙화놀이의 아름다움이 사진에 그대로 담겨 있어, 관람자들은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세대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낙화놀이의 정수를 통해 우리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다시금 소중히 여기고 계승할 수 있도록 일깨우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시간이 멈춘 겨울바다: 차가움 속의 평화
금상 수상작 중 하나인 ‘시간이 멈춘 겨울바다’는 겨울의 차가운 바다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이 작품은 겨울철 바다의 고요함과 평화를 전하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겨울바다의 특별한 매력을 새롭게 느끼게 한다. 작가는 차가운 겨울바다의 색과 질감을 주의 깊게 포착하여, 관람자가 마치 그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특히, 겨울의 바다에서 느껴지는 한적함과 뚜렷한 풍경은 관람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경치의 정적이 주는 평화를 찾아가는 경험을 하게 되며, 때로는 자신만의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겨울바다의 장관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흥미롭다.
작품을 통해 우리는 바다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으며, 겨울이 주는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나누게 된다. 이처럼 평온하면서도 인상적인 겨울바다의 세계는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것이다.
이번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사진 부문은 한국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다.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이러한 걸작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아름다운 한국을 사진으로 감상하며,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장한다.

